거의 1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신석기 지대는 남부 요르단에 있으며 WF16라고 불린다. 이 곳을 보았을 때 이와 같이 재건된 반지하 움막에 살았던 사람들이 최첨단의 농업 혁명을 일으켰다는 점을 상상하기가 어렵다.

북으로는 사해, 남으로는 아카바의 걸프와 이어지는 그레잇 리프트 밸리의 길고 넓은 일부분인 와디 아라바로 가는 매우 건조한 지류 계곡인 와디 화이난에서 맞은 늦은 오후이다. 나는 거의 지하에 있다고 볼 수 있는 타원형의 움막 내부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다. 이곳은 사람 몇 명만 더 들어가도 금새 비좁다고 느끼게 될 수 있지만 비, 태양, 추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일종의 피난처가 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지붕은 진흙으로 덮힌 가지들로 만들어졌다. 낮은 천장과 가까이에 있는 창문같이 생긴 열린 부분을 통해 나는 인근 사하라 산의 톱니 모양 실루엣 뒤로 해가 하늘을 장밋빛과 살구색으로 물들이며 지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바깥에서 나는 바람과 새소리만 들을 수 있지만 나는 상상 속에서 약 12,000년 전으로 여행을 갈 수 있다. 매년 대부분 일부의 땅밖에 차지하지 못했던 작지만 번화했던 공동체가 있을 때로 말이다. 그럼 사람들이 서로를 부르는 소리, 아이들이 후다닥 바삐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릴 것이고 동물의 사체를 청소하며 뼈와 부싯돌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오늘날 고고학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사료되는 절구공이와 절구가 부딪혀 곡류를 갈아 거친 가루를 만들어낼 때 나는 쿵쿵 소리가 들릴 것이다. 

내 상상 속에서만 이 장면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아주 조금이지만 서남아시아에서 이 광경에서 고고학자들은 공동 생활과 공동 농업에서 벌어진 첫 실험들에 대한 증거를 발견했다. 여기서 남아있는 식물을 발견한 것은 신석기 사람들이 야생 보리를 수집하고 가공한 후 밭을 갈고 잘 자라도록 키우며 추수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길지 않은 시간이 흐른 후 이를 통해 그들은 식물을 길들였고 역사를 바꾸었다. 

내가 있던 피난처 근처의 풍경 속에 이전 거주자의 수공 도구인 부싯돌의 파편들과 손으로 힘들게 곡류를 가루로 만드는데 사용되었던 움푹 파인 돌덩어리들이 이리저리 흩어져있다. 몇 미터 떨어진 곳에 드러나있는 요철 부분 그리고 내가 지금 앉아 있는 곳 같이, 지상의 바닥을 갖추고 다용도 공간도 갖춘 저장소였을 원형 구조물의 윤곽이 최소 30개가 보였다.

발굴된 돌담 구조의 흔적은 도자기 발명 이전인 기원전 8500-6250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WF16의 더 오래된 유적지에서 약 15분 올라가면 있는 Wadi Ghuwayr를 따라 놓여있다. 이는 건축 양식이 WF16 토담에서 진화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여기서 고고학자들은 곡식 재배의 증거도 밝힌다.

그곳에 남아있는 목탄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에 따르면 이 장소에 사람이 처음으로 살기 시작한 것이 100세기보다 더 이전이라고 하지만 나의 움막은 약 20년 동안 고고학자들이 비정기적으로 출토를 거듭해온 1헥타르(2에이커) 크기의 유적지에 몇 년 전 지어진 모형이다.

바깥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염소를 키우는 유목민에서 여행 가이드가 된 현지 베두인 Mohammed Defallah가 부른다. 나는 몽상에서 깨어나 피난처에서 나간다. 그는 나를 인근의 파이난 계곡에서 여기로 데려왔다. 또한 그는 이에 앞서 여기서 점심으로 먹기 위해 빵 몇 개를 구웠었다. 그 빵들은 그가 물과 밀가루를 섞어 반죽 덩어리를 주무르고 근처에서 발견한 고대의 절구 위에서 납작한 빵 모양으로 완벽하게 만든 것이다. 그는 아카시아 나무의 불잉걸을 무시하고 매우 뜨거운 모래 아래로 반죽을 넣었다. 몇 분 후 내가 맛본 것 중 가장 신선한 빵이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수천년 전 이곳에서 처음으로 빵이 구워진 이래로 약간의 변화가 있었을 수 있는 장면을 내가 지금 막 목격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적지는 파이난에 있으며 남부 레반트에서 발견된 수십 개의 신석기 정착지 중 한 곳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를 입증하고 있는 곳이다. 파이난은 사냥 및 채집에서 경작으로 이동한 큰 변화("농업 혁명")가 이 지역에 광범위하게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이전에 기존에 믿어져왔던 것보다 훨씬 남쪽에서 발생했다는 증거를 보여주며 이 변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기원전 10,000년과 8500년 사이에 화난은 중동 전체에서 발견된 가장 이른 신석기 유적지 중 하나이다. 영국 리딩 대학교의 고고학자 Steven Mithen는 결과적으로 이것이"전 세계에서 가장 이른 유적지 중 한 곳"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농경의 기원과 확산에 대한 전문가인 Mithen은 1996년에 처음으로 파이난에 방문했고 1997년부터 런던 소재의 Council for British Research in the 레반트 (CBRL)의 지역 사무국장인 Bill Finlayson와 요르단 정부의 고대유물부서의 전 국장인 Mohammed Najjar와 함께 여기서 일해왔습니다. Mithen은 "이 곳은 아마도 사람들이 식물 재배 실험에만 사용했을 것으로 사료되며 특별히 잘 보존된 유적지입니다"라고 말한다.

Bill Finlayson / 와디 파이난 프로젝트

2010년, WF16에서 작업하는 팀이 와디 파이난의 가장 놀라운 발견을 했다. 알려진 농업 이전인 기원전 9700년경의 원형 극장 같은 건물을 발굴한 것이다. 이것은 농업이 더 높은 사회 기관을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하는 가정에 대한 다음의 질문으로 이어졌다. 그 반대가 아니었을까? 구조물은 나중에 연구될 수 있을 때까지 풍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덮혀있었다.

이 이상으로 하나의 특정한 발견으로 파이난이 더욱 중요해진다. 2010년, 학부생들과 현지 베두인들을 포함한 고고학팀은 놀랍게도 22 x 19미터(70 x 61') 또는 대략 두 개의 테니스장 크기인 원형 극장 같은 건물을 발굴했다. 이것은 농업이 알려지기 전인 기원전 9700년경의 것이다. 알려진 이 시기의 건물 중 가장 큰 것이다. 

1미터 폭의 객석은 그 구조물 둘레의 반 정도를 차지하며, 유적지에 있는 석조물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물결 무늬로 장식되어 있고 계단식 객석 일부는 다른 객석을 지지하고 있다. 1.2미터 깊이(4')의 수로가 있고 수로의 한 쪽 끝에서 양 옆으로 위치한 두 개의 돌 연단 위에는 컵 모양의 절구가 있다. 인근에서 고고학자들은 부서진 돌사발 조각들을 발견했다. 또한 목재 기둥이 세워졌을 법한 곳이라고 말한 구멍들이 그 아래 바닥에 있다.

"[구조물이] 곡식을 가는 데 사용되었든지 축제나 제사같은 의식을 목적으로 한 기능적인 활동에 사용되었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Mithen은 말한다. "하지만 정말 인상깊은 것은 이것의 연수가 가장 초기의 신석기를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금은 건물을 다시 메웠지만 내가 서있는 땅의 표면 바로 아래 움푹한 곳에서 건물을 여전히 느낄 수 있다.

신석기 전성기의 와디 파이난 원형 돌집에 대해 예술가가 묘사함

"우리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에는 선사 시대 유적지를 찾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이상적인 신석기 시대의 유적지를 찾고자 했지요. 다른 고고학자들은 우리에게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어요." Mithen이 회상한다. "다른 고고학자들은 초승달 지대의 최남단 끝에 위치한 이 레반트 지역이 외딴 곳이라고 했어요. 또 예리코 근처 요르단 계곡의 다른 한 쪽에 있는 지중해 땅이나 Göbeklı Tepe가 발견되었던 북쪽으로 수백키로미터 떨어진 터키에서나 그런 발견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죠."

예리코와 Göbeklı Tepe는 더 넓은 지역에서 이전에 초기 신석기 유적지로 알려진 가장 중요한 장소들이다. 예리코는 웨스트 뱅크의 파이난에서 북쪽으로 125킬로미터(75마일) 떨어진 곳으로 영국 고고학자 Kathleen Kenyon이 1950년대에 처음 발굴한 곳이다. 그곳에서는 8.5미터(28') 높이의 탑, 거대한 돌담, 현재 와디 파이난에서 알려진 것과 유사한 수많은 원형 구조물들이 발견되었다. 터키 동남부의 Göbeklı Tepe는 독일 고고학자 Klaus Schmidt이 1990년대 초반에 발굴한 곳으로 정교하게 장식된 직사각형 돌 기둥으로 유명하다. 그 중 어떤 것은 3미터(10') 높이다.

"우리는 이제 레반에서 인류의 진보가 단 한 곳의 장소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Mithen이 말한다. "아주 많은 지역에서 동시대적으로 진보가 일어났습니다."

신석기 혹은 그 이전의 시대에 비해 오늘날에는 아주 많이 말라버렸을 와디 파이난에서 졸졸 흐르는 물을 따라 분홍빛 협죽도가 피어있다. 실제로, 인근에서 발견된 것들은 거의 끊임없이 몇백만년 전의 인류 역사를 밝혀내고 있다.

디 파이난에 있는 신석기 초기 유적지는 현재 WF16라는 다소 지루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유적지는 근처 유적지들과 숫자로 구분되고 거의 말라버린 수로를 따라 백만년의 인류 역사를 함께 구성한다. Lower Paleolithic("구석기 시대 초") 주먹도끼의 발견과 함께 시작된다. 

WF16에서 동쪽으로 0.5킬로미터(1/3마일) 떨어진 곳인 Wadi Ghuwayr 어귀는 도자기가 개발되기 전인 신석기 시대 후기 기원전 8500-6250년경의 유적지이다. 와디 파이난 아래로 5킬로미터(3마일)에는 이전에 주거 유적지였을 커다란 언덕 또는 무더기가 농경과 동광 및 제련의 흔적을 보여준다. 이것은 5500년 전 청동기 시대의 유적지이다.

그리고 로마, 비잔틴, 이슬람 유적지가 존재한다. 파이난은 로마 제국에서 가장 거대한 동광산이었고 이후 비잔틴 시기에는 팔레스티나 테리타의 주교 관할 지역의 페논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폐허에는 맘루크 왕조 시대의 여행자 쉼터가 있다. 이 기간이 너무도 방대하여 와디 파이난에서 작업하는 고고학자들은 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인류 활동을 기록한 곳이 세계에 얼마 없다고 주장하게 되었다.

사막종다리가 와디 파이난의 돌 위에 앉아있다. 와디 파이난은 알다시피 야생 식물들이 인류에게 길들여지는 문명화로 공동 생활이 첫 발자국을 떼었을지도 모르는 곳이다.

하지만 Mithen과 같은 신석기 전문가들을 흥분시키는 곳은 신비로운 원형 극장이 있고 인류 발전의 역사에 관한 질문들을 일으키는 WF16이다. WF16의 구멍들에 대한 설명을 하며 그가 나에게 말한다. "이것이 Göbeklı Tepe만큼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구멍은 [목재] 토템폴을 지지했을 수도 있어요" 또는 그 위에 지붕이 있었을 수도 있다. "만약 저 구조물 위에 지붕이 있었더라면 아주 굉장한 것이 되었을 것"이라고 그가 말한다.

건물의 목적이 무엇이든간에 공동생활의 중심이었을 것 같았다. 고고학자들은 여전히 어떻게 실제로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서 머물러 살았을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연중 특정 시기에만 모였을 수도 있고 야생 식물을 가공하거나 추수를 기념하기 위해 모였을 수도 있다. 이 구조물은 약 10,000년 전인 기원전 8000년경에 시작된 농경보다 앞서기 때문에 인류 사회 발전에 대한 매우 흥미로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사람들이 공동 생활을 위해 모이게 되면서 농경을 시작하게 되었을까? 지금까지 고고학자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농경의 시작이 공동 정착 생활을 가능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제 그 가설이 틀렸을 수도 있다. 

1990년대 중반 WF16을 발견하기 전까지 요르단에서 가장 잘 알려진 신석기 유적지는 베디하였다. 베디하는 와디 파이난 남쪽 신석기 시대 문화 유산 탐방로에 위치하고 기원전 4세기 초에 세워진 기념비적인 나바테아 무역 도시였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트라의 북쪽으로 수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요르단 동쪽 사막에서 몇 년간 신석기 프로젝트 작업을 해온 워싱턴주 Whitman College의 고고학자 Gary Rollefson은 WF16이 영구적인 모임 장소가 아니라 계절에 따라 모이는 곳이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지지했다. 그는 WF16은 "추수나 사냥을 중심으로 한 임시적인 사회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보인다고 한다. 결혼, 선물 교환 및 그러한 동일한 시간의 공동 작업은 "사회적 정체성과 연대"를 발전시켰을 것이라고 한다. 초기에 곡식을 심고 수확하는 것을 체계화하는 데 유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Göbeklı Tepe에는 분명한 저장소나 작업장이 없었음에도 그곳에서도 비슷한 목적의 질문이 있었다. "Göbeklı Tepe는 파이난 같이 '일반적인'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곳이 아닙니다." Mithen이 말한다. 게다가 파이난의 건축 유적물들은 예리코에 있는 유적물보다 연대가 더 정확하며 더 잘 보존되어있다고 덧붙인다.

또한 WF16은 현재 그 지역의 신석기 유적지 중 가장 접근성이 높다고 한다. WF16를 발견하고 요르단 남부에서 작업하는데 수많은 계절을 보내온 Finlayson는 시리아 남부의 Jerf el-Ahmar는 1999년 티쉬린 댐의 수면 아래로 사라졌다고 말한다. 정치적인 대변동이 이라크 북부로 접근을 제한해왔으며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발굴된 이란의 유적지들은 1979년 혁명으로 인해 접근하기 어렵다고 그가 언급한다.

이곳 와디 파이난은 보존하기에 기후 조건이 아주 좋다. 야생 곡물이 자랐을 지역의 남쪽 끝에 위치한 이곳은 집약적이지 못한 농업 및 도시 발전이라는 신석기 유적지의 아름다움을 저하시키고 없애는 활동으로 인해 북쪽과 서쪽의 비옥한 땅에 비해 항상 비주류 지역이었다. 

오늘날 WF16의 언덕에 서서 보면 공동체가 어떻게 이 메마르고 척박한 땅을 농업 혁명의 첨단에 서도록 했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기후가 더 습해졌고 수렵인 및 초기 농부들 모두 오크나무, 무화과나무, 피스타치오나무가 우거진 근처 고지대 고원에 접근하기 쉬웠을 것이다. 오늘날 사해의 남부 끝의 일부 삼림 보호 지대를 따라 신석기 시대에는 더욱 푸르렀을 오크 숲의 일부가 그곳에 남아있다.

비교적 최근에 이르기까지 거의 약 백만년 동안 와디 파이난과 주변 지역은 살기 좋고 무역하기에 매력적인 지역이었다. 사해에서 북쪽에 이르기까지 몇몇 신석기 유적지의 경우 바구니를 덮는 데 사용했던 조개껍질이 지중해와 홍해뿐만 아니라 바구니 겉을 바르는 데 사용되는 역청에서도 발견되며 이는 상업적인 주요 도로로서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Mithen은 2017년으로 예정된 WF16에서의 새로운 작업이 "실제 언제 시작되었는지, 이동하는 수렵인이 정착 수렵인으로, 정착 수렵인이 완전한 정착 농부가 되기까지의 장기간의 변화 과정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증거를 드러내기를 바라고 있다. 

고고학자들이 알고 있는 것은 WF16이 약 10,500년 전에 외면당했었다는 것이다. 이 곳의 후임 유적지라고 할 수 있는 것은 1980년대에 발굴된 Wadi Ghuwayr 어귀의 가파른 비탈길에 있는 1.2헥타르(3에이커) 지역이다. 이곳의 작은 직사각형 건물들은 내부 벽에 회칠이 되어있고 가까운 복도가 있으며, 당시 마을이 형성되고 있다고 알려졌었고 농경이 이미 진행 중이었다. 

Ghuwayr의 방문자에게 인상적인 것은 폐허 속에서도 볼 수 있는 공유된 목적의 의미이다. 이러한 더욱 복잡한 건물에서 볼 수 있는 벽, 계단, 창문이 그를 대표한다.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대규모의 협력 프로젝트를 이곳에서 체계화하는 등 사람들이 큰 진보를 이루어내고 있었다고 고고학자들이 설명한다. 그들은 내부적으로 협력했을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전체와 예리코 등의 지역에 있는 더 넓은 레반트에 걸쳐 다른 이들과 협력하고 있었을 것이다.

Ghuwayr에서 나는 와디 파이난의 먼 아래로 강인한 사람들이 무역, 기술, 아이디어, 발견 등을 공유할 수 있게 했던 북남쪽의 주요 도로이자 장애물이 없는 와디 아라바의 생기 없는 연무를 볼 수 있다. 와디 파이난에서 발견한 것들에는 지중해와 홍해 해안의 조개껍질(몇몇은 목걸이로 만들어짐)과 사해의 역청(아마도 바구니 겉에 바르는데 사용되었을 것임)이 포함된다. 이러한 것들과 다른 발견물들은 고고학자들이 이제 그 지역의 초기 상업 패턴을 맞추기 시작하기에 충분한 근거들이 있다고 믿도록 도와준다.

 "분명히 연결점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매일 그러하진 않더라도 말입니다." Finlayson가 말한다. "우리는 이제 어느 한 장소만이 농업의 '기원 지점'인 것이 아니라 이것이 거대하게 연결된 세계였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마치 사람들은 모두 동일한 아이디어를 답사했지만 그것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또는 Rollefson는 이렇게 말합니다. "종교, 의식, 사회적인 상호 작용은 이러한 인구에게 유전적으로 프로그래밍 된것이 아니었습니다. 대신 그러한 활동들은 매우 달랐고 그 혁명 시기에 전인류 사회에 영향을 끼쳤던 지역적으로 발전된 다양한 해결방법이었습니다.

와디 아라바뿐만 아니라 남쪽으로 남쪽으로 50킬로미터(30에이커) 지점에 파이난과 페트라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적지를 연결하는 와디 남라도 있었다. 그 유명 무역 도시는 기원전 4세기경 나바테아인이 세운 ,것이지만 페트라의 천년 이전에는 요르단 남부에서 가장 유망한 신석기 유적지인 파이난이 발굴되기까지 1950년대에 발굴된 Shkarat Msaied, Ba’ja 및 베디하을 포함한 도로를 잇는 신석기 유적지가 있었다. 

나는 이제 사라 산맥의 화강암과 사암 사이로 구불구불 나 있는 와디 남라 길을 따라서 베디하를 향한다. 베디하를 향해 내려가면서 바위투성이 풍경이 봄비 후에 일시적으로 무성한 보리가 심겨진 계곡으로 길을 내준다. 몹시 건조한 파이난과 다르게 이곳에서는 이 지역이 신석기 시대였을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베디하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파이난 후의 토기 이전 신석기 시대의 것들이다. 나는 Finlayson과 그의 동료들인 Mohammed Najjar와 독일 Kiel University의 고고학자인 Cheryl Makarewicz와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만난다. 2000년에 베디하에 도착해 그 이후 간간이 이곳에서 출토를 해온 Finlayson은 나에게 원형 집과 직사각형 집의 복잡성에 대해 보여준다. 두 건물은 근처에 재건축되었고 이로써 고고학자들은 부분적으로 건축 기술에 대한 가설을 시험할 수 있으며 남쪽으로 몇 키로미터 떨어진 페트라에서 온 호기심 많은 방문객들에게 WF16에서의 재건축만큼 볼만한 것을 일부 제공할 수 있다.

왼쪽부터 요르단 정부의 고대유물부서의 전 국장인 고고학자 Mohammed Najjar, 독일 Kiel University의 Cheryl Makarewicz, 레반트의 영국연구위원회 지역 사무국장인 Bill Finlayson이 베디하의 출토 지역 중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초기 신석기 및 그 이전의 시대까지 뿌리를 두고 있는 와디 파이난과 달리 이곳에서 고고학적인 기록은 근처의 지역이 기원전 6500년경부터 초기 나바테아 시대 약 6000년 후까지 외면당한채로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람들이 함께 대규모로 모이기 시작하는 이 초기 신석기 시대에 무언가 발생합니다." Finlayson가 말한다. "베디하는 그 과정의 일부가 되기에는 너무 작았을 것이고 더 큰 공동체에 흡수되었을 것입니다. 또는 땅이 고갈되거나 지역의 샘이 다 말라버렸겠지요."

베디하와 이 위대한 나바테아의 이웃나라인 페트라는 오늘날보다 훨씬 물이 풍부한 환경에서 번창했었다. 실제로 페트라의 광범위하고 수준 높은 수질관리 시스템으로 알려진 것 중 많은 것이 베디하에 적용되었다. 하지만 Finlayson는 페트라와의 너무 많은 유사점에 대해 경계한다. 

50킬로미터(31마일)의 신석기 시대 유적 탐방로에서 뒤에서 두 번째 정거장이고 개발 중에 있으며 와디 파이난과 베디하를 연결하는 Ba’ja는 Siq’ al-Ba’ja라고 불리는 극적인 바위투성이의 장애물 코스를 통과해야 도달한다. 운전기사들이 하루만에 이 길을 횡단할 수 있는 반면 도보 여행자들은 현지 가이드와 함께 4일 또는 5일 이상의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베디하는 단언컨데 '페트라 이전의 것'이 아닙니다." 그가 말한다. "문제는 페트라 주변의 모든 유적지들이 나바테아 사람의 시점으로 보여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Finlayson이 가차없이 쏟아지는 태양빛 아래서 그의 발굴 작업을 재개할 때 나는 사람들이 요르단 남부의 나머지 지역들을 신석기 시대의 관점을 통해서도 보기 시작하기까지 얼마나 오래걸릴지 생각해보며 파이난을 회상한다.  

	역사가이자 여행 작가인 Gail Simmons(www.travelscribe.co.uk)는 역사적인 건물들을 조사했으며 영국과 국제 출판사의 전업 여행 작가가 되기 전 이탈리아와 중동에서 도보여행을 이끌었다. 그녀는 University of York의 지중해 역사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박사 과정 중에 있다. 그녀는 영국 옥스퍼드에 산다.
	사진 기자이자 영화 감독인 George Azar(george_azar@me.com)는 Palestine: A Guide (Interlink, 2005)의 공동 저자, Palestine: A Photographic Journey(University of California, 1991)의 저자이자 영화 Gaza Fixer (2007)의 감독이다. 그는 요르단에 산다.